해수청, 북항 배후단지 착공 '물류 클러스터 육성'

사업비 202억… 2020년 3월 준공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9-14
인천 북항 일대를 고부가가치 물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항만 배후단지 공사가 시작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북항 북측 지역 물류·제조시설용지 17만㎡를 17일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항만 배후단지에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202억 원의 사업비를 각각 50억 원, 152억 원씩 분담할 계획이다.

2020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 북항에는 현재 목재·철재 등 벌크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17개 선석의 항만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 북항 남측에는 56만5천㎡ 규모의 배후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현재 1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북측 배후단지 수요를 조사한 결과, 30개 업체가 입주 의사를 밝혔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배후단지에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북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북항에 배후단지를 추가 공급하면 물류 부지 부족을 해소하고 인천항 물동량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