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46 일원에 '장승다담공원'이 들어선다. 공원 이름은 옛 지명(장승)과 '다 담는다'는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
이 공원은 공사비 68억원 등 모두 7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투입돼 어린이들을 위한 감성놀이시설·모험놀이시설·자연생태체험시설과 잔디광장·야외무대·주차장 등이 설치된다.
'융·복합 감성체험'이 가능해지고 인접 공공도서관 등 교육시설과 연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장승다담공원은 1만3천422㎡에 조성된다. 원삼국 및 청동기시대 선사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알려지면서 '역사공원' 콘셉트를 유지해왔다.
한때 해당 땅 소유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토지사용 승낙이 없었던 탓에 남양주시가 발주한 공사 입찰을 취소하기에 이르렀으나 김한정(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 국회의원의 중재 노력 끝에 LH에서 남양주시에 토지사용 승낙서를 공문으로 통보함에 따라 시가 지난 5월 다시 공사를 발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시는 토목·시설공사를 지속하는 한편 내년 춘기에 수목 등 조경공사를 본격화함으로써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추진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