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P아파트 건축비 높게 시공"… 입주예정자協 "시설 보완" 촉구

  • 민정주 기자
  • 발행일 2018-10-16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의왕 장안지구 P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가 15일 의왕시청 주차장에서 시설 보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입주예정자들은 "타 도시의 P아파트 평균건축비보다 의왕 P아파트 건축비가 2천여만원 높은데도 적용된 각종 자재 사양이 낮다"며 시설 보완을 요구했다.

이들은 건물 하단부 전체를 석재로 시공해줄 것과 옥탑 경관조명 및 지하주차장 주차위치 표시등 설치 등을 건설사와 시공사에 요구하고 시에는 책임 있는 중재를 촉구했다.

또한 대리석 상판 등 무거운 자재를 입주 엘리베이터로 옮기고 있다며 전면교체를 요구했다.

입주예정자 대표는 "건설사가 화물용 리프트를 사용하지 않고 입주민의 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해 중지를 요청했으나 이를 무시했다"며 "입주민 안전을 위해 이미 중고가 된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와 A건설 등은 "법적 허용범위 내에서 경관조명 설치를 검토하고, 설계도면상 문제는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