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10월까지 누적 주택입주 물량이 50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 준공(입주) 물량은 전국 50만6천506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9.6%, 5년 평균치에 비해선 34.7% 증가했다.
이는 2005년 국토부가 입주 물량 통계를 생산한 이후 최대치다.
10월만 봤을 때 주택 준공 물량은 5만892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2%, 5년 평균치 대비 17.8%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7천436가구로 작년보다 1.5% 줄었고, 지방은 2만3천456가구로 4.7% 늘었다.
준공 물량이 늘어난 것은 2∼3년 전 급증했던 분양 물량이 공사를 마치고 속속 준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허가나 분양 물량 등은 부동산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
10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만5천879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8천858가구로 작년보다 30.6%, 지방은 1만7천21가구로 15.5%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2만5천188가구로 작년보다 29.9%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91가구로 5.9% 감소했다.
10월 착공 물량은 전국 3만13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은 1만6천456가구로 11.5%, 지방은 1만3천674가구로 15.7%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전국 2만2천605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9.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1만5천844가구로 작년보다 13.2%, 지방은 6천761가구로 29.9% 줄었으며, 일반분양은 1만4천816가구로 19.1%, 조합원분은 3천151가구로 4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