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주택가격 1.1% 상승 전망… 올해 연간 상승분 6분의1 수준

  • 이상훈 기자
  • 입력 2018-11-29 11:12:20

내년 서울 주택 가격이 올해 연간 상승분(추정치) 6분의 1 수준인 1.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전국 주택 가격은 올해 소폭 상승에서 내년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주택시장 전망을 보면 서울 주택가격은 올해 대비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하나 잠재된 상승압력요인으로 매매 가격이 1.1%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 중 아파트 상승률은 1.6%로, 올해 연간 서울 주택 상승률 추정치는 6.2%, 아파트는 8.6% 수준이다.

특히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서울의 상승 폭 둔화, 경기도와 지방의 하락세 지속으로 0.4%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은 1.1%(추정치)로, 수도권(서울 포함)은 0.2% 오르지만, 지방이 0.9%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0.3% 오르지만, 전국은 1.0% 하락하는 등 매매 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내년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지만, 단독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를 상쇄해 현장에서 느끼는 전국 주택가격 하락 수준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방은 수급조정에 따른 하방압력, 지역 기반산업의 꾸준한 침체, 아파트 전셋값의 하락 등의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경착륙과 역전세 위험이 이어지는 만큼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내년 주택매매 거래량은 올해(추정치 90만건)보다 감소한 85만건 수준으로 추산했다.

특히 본격적인 가격 조정이 예상되는 서울·수도권의 거래 감소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은 올해보다 10∼20%가량 줄어 인허가 48만9천호, 착공 38만호, 분양 22만5천호, 준공 52만1천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표1] 2019년 주택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전망 (단위: 전년 말 대비, %)

구분
 2015년
 2016년
e)
 2017년
 2018년
 2019년
 매매  전국  3.5  0.7  1.2  1.5  1.0  1.1  -0.4
   수도권  4.4  1.3  1.9  2.4  3.0  3.1  0.2


 

 서울
(아파
트)
 4.6
(6.7)
 2.1
(3.3)
 2.7
(3.4)
 3.6
(4.7)
 6.0
(8.2)
 6.2
(8.6)
 1.1
(1.6)
 지방  2.7  0.2  0.7  0.7  -0.8  -1.0  -0.9
전세  전국  4.9  1.3  0.6  0.6  -1.5  -1.7  -1.0
   수도권  7.1  2.0  1.3  1.4  -1.2  -1.2  -0.2
   서울  7.3  2.0  1.6  2.0  0.4  0.6  0.3
 지방  2.8  0.7  0.0  -0.1  -1.8  -2.0  -1.7
※ 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지수를 활용.
※ e)는 연구원의 추정치.


[표2] 2019년 주택공급 전망 (단위: 만호)

구분
 2015년
 2016년
e)
 2017년
 2018년
 2019년
 인허가  76.5  72.6  45.5  65.3  37.6  52.9  48.9
착공  71.7  65.8  35.9  54.4  33.1  43.9  38.0
분양  52.6  46.9  21.8  31.2  21.3  28.3  22.5
준공  46.0  51.5  41.2  56.9  45.6  63.3  52.1
※ 공급실적은 국토교통부 자료.

※ e)는 연구원의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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