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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가 25일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천에 건립돼야 한다"며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성수석 경기도의원도 함께 했다. /이천시 제공 |
이천시의회(의장·홍헌표)가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이천 건립"을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대·중소 상생형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는 민간이 내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한다.
이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참여키로 했으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에 묶여 더 이상 이천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부지가 없어 타 지역에 설립할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시의회가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시의회는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천을 제외한 타 지역에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며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에 건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정부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에 조성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