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간 분리 사용 '공유 오피스' 급증

3년간 서울 신규임대 90%이상
  • 김종찬 기자
  • 발행일 2019-01-17
한 공간을 나눠쓰는 일명 공유 오피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 15일 낸 '오피스 시장에서 공유 오피스는 정착이 가능한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말 현재 서울에서 36개 공유 오피스 브랜드가 약 25만3천900㎡의 오피스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사 유형별로는 벤처·스타트업이 45%로 가장 많고 중소기업이 25%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각각 15%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서울 시내 서비스 중심 오피스의 신규 임대면적을 보면 공유 오피스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보고서는 오피스 유형이 단순 업무 공간인 '일반 오피스'에서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서비스 중심 오피스'로 점차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공유경제 활성화 등 비즈니스 모델이 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유 오피스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청년, 핀테크 등 창업지원 정책 확대로 벤처·스타트업 특성에 알맞은 공유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