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전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변경 용역 입찰을 23일 재공고했다.
이번 용역 입찰 재공고는 지난 22일 마감한 1차 입찰에서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1월 22일자 인터넷판 보도)됐기 때문이다.
입찰 참여 접수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전 11시까지 5일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진행된다.
용역 비용(2억7천만원)과 기간(착수일로부터 8개월), 노선 변경안 검토 조건은 유지했으며,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 노선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다.
시는 노선 변경안 검토 조건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는 노선(B/C 1 이상)일 것, 사업규모 및 총사업비 증가는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10% 미만일 것, 진행 중인 건설사업 일정 지연이나 중지 불가, 신곡·장암지구와 민락지구를 경유할 것 등을 명시했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광역철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선 변경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며 "재공고를 통해 업체를 선정, 기본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