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구축계획 타당성 재검토 용역
국토부 승인거쳐 내년 하반기 변경
인천시가 인천 내부 철도 노선과 부천·김포·시흥 등 인접지역과 연계한 신규 노선 발굴을 위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35년)' 타당성 재검토를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달라진 교통 수요와 외부 요인을 반영한 새로운 철도망 구축을 위해 계획 수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기존 철도망 외에 6개 노선, 총 88.91㎞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0.60㎞) ▲인천 2호선 검단 연장(4.45㎞) ▲인천남부순환선(29.38㎞) ▲IN-트램(22.28㎞)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14.80㎞) ▲송도내부순환선 1단계(7.40㎞)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2035년까지 4조3천373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과제다.
이 계획은 2014년부터 수립됐는데 서울 2호선 청라 연장과 제2경인선 건설, 인천 지하철 김포·시흥 연결 사업이 추진되는 등 여건이 바뀌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인천시는 2021~2040년을 사업 기간으로 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다시 수립해 새로운 철도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오는 3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재검토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 승인 절차를 거치면 내년 하반기에는 변경 계획이 고시될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