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진두항 '국가어항' 승격… 낚시부두 등 해양관광거점 육성

  • 김명호 기자
  • 발행일 2019-02-26

인천 영흥도 진두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지방어항인 진두항을 국가어항으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지역 국가 어항은 소래포구, 강화 어유정항, 옹진 덕적항, 대청 선진포항 등 4곳으로 이번 해수부의 결정에 따라 인천의 국가 어항은 5곳으로 늘어난다.

해수부는 국가어항 지정에 따라 앞으로 3년간 489억원을 들여 진두항의 접안시설·친수공간·주차장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진두항이 낚시 명소로 인기를 끄는 점을 고려, 이곳을 해양관광 거점 어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낚시 레저 전용 부두를 조성하고 어민이 이용하는 어선부두와 분리해 관광객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진두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영흥도가 수산업 거점은 물론 해양관광 중심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진두항 인프라 확대를 위한 예산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라며 "진두항이 국가 어항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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