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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월 6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은행의 대출금리 안내판의 모습./연합뉴스 |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 상품과 분할상환 목표 비율을 상향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및 분할상환 목표비율을 새로 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행정지도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잔액에서 고정금리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은행은 45%에서 47.5%로, 보험사는 30%에서 3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율은 은행 55%, 보험사 50%로 정했으며 상호금융은 25%로 정한 바 있다.
이 방침은 지난해 4월 행정지도 형식으로 각 금융 업권에 하달됐으며 오는 4월 존속기한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 행정지도의 존속기한을 연장하면서 목표비율도 상향할 계획이다.
이미 상호금융권은 분할상환 목표비율을 25%에서 30%로 올리고, 행정지도 예고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제외한 순수 주택담보대출만을 기준으로 새로운 목표치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준을 어떻게 정하든 고정금리 및 분할상환 비율을 올리는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