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의원, 신도시 교통난 설득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 통과
구간 시발점 오금동→방이동 변경
결과 바탕 내년 예산안 반영 계획지지부진하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선정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2017년 1월 발표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따라 예타 대상에 선정, 연내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 노선도 참조
1일 정병국(여주 양평)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일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 심사를 열어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정 의원이 국도 6호선의 상습적인 정체 문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완공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난과 정부가 추진하는 하남 교산지구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교통 수요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정부를 설득해 왔다.
정부도 하남의 교산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예타 대상에 포함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구간도 당초 송파구 오금동이 시발점이었으나 교산신도시로 인해 송파구 방이동에서 양평군 양서면에 이르는 총연장 27.0km(4차로 신설)로 변경됐다.
총사업비는 1조4천709억원(국고 6천729억원, 도공 7천9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예타 결과는 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인데 타당성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기본설계비부터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의원은 "작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조속한 시행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부대 의견을 예산서에 달았고, 올해 1분기 예타조사 대상으로 기재부에 신청, 오늘 재정사업 심사를 통과했다"며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서울과 양평이 15분대로 시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