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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좌측이 6월 우측이 7월 지수. /국토연구원 제공 |
민간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예고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4%P 오른 111.3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전 달에 비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고 체감한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95에서 114까지는 보합국면, 115부터 200까지는 상승국면으로 진단한다.
주요지역별로 보면 7월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0으로 직전 월(114.2)에 비해 6.8%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든 셈이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두 달째 상승국면이다. 지난 6월 128.3에서 7월 137.8로 9.5%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147.0)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인천과 경기지역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인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각각 109.6으로 6월(105.1)보다 4.5%P 증가했으며, 경기는 113.8로 전달인 108.2에 비해 5.6%P 뛰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