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임직원이 주말에 '크레파스'를 녹인 까닭

  • 윤혜경 기자
  • 입력 2019-09-02 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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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과 호반산업 임직원이 크레파스 재가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임직원이 미술 교구가 부족한 어린이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임직원 및 가족 60여 명은 지난달 31일 시민사회단체 '옮김'과 함께 호반파크 2관에서 '크레파스 옮김(재가공)'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한 크레파스 옮김 활동은 몽당 크레파스를 색깔별로 모아 녹이고 굳혀 새로운 크레파스를 만드는 활동이다. 몽당 크레파스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가져온다.

이번 활동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크레파스는 미술 교육, 미술 교구가 부족한 필리핀 톤도(Tondo) 마을에 전달될 계획이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정해용 경영기획팀 차장은 "딸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라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면서 "쓰고 버려졌던 크레파스로 새 크레파스를 만들 수 있고, 이런 활동이 환경도 보호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