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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10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조사 기준 이번 주 도내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먼저 과천시는 지난주 0.40%에서 이번 주 0.24%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광명시는 일직동의 KTX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0.20%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분당신도시(0.17%)와 구리시(0.03%), 용인 수지(0.17%), 용인 기흥(0.12%) 등지도 지난주에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구별로 강남4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0.02% 올랐고, 양천구는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성동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에는 0.06%로 오름폭이 커졌고 강북(0.05%), 동대문(0.03%), 광진구(0.05%) 등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로구는 0.02%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으나 역세권 대단지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전용면적 84㎡가 9억∼9억1천만원에 매물이 나오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보인 신축 등 일반 아파트는 매수·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어 추격 매수는 줄어든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7년 11월27일(-0.01%) 이후 2년9개월 간 이어온 하락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