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 윤혜경 기자
  • 입력 2019-09-25 10:04:32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약이 목표인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코스피 시장에 발을 디딘다.

25일 자이에스앤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4천200원~5천2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369억6천만 원~457억6천만 원이다.

내달 21일부터 22일에는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 달 28일~2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이며 사업을 시작한 자이에스앤디는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운영,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부동산 부가서비스), 주택개발 사업까지 부동산 라이프 사이클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사업 영역이 광범위해지는 만큼 실적도 상승곡선을 그린다. 매출부터 살펴보면 2016년 928억 원에서 2018년 2천127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에서 145억 원으로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1.4%, 64.4%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한 것.

이는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 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웃도는 수치다.

자이에스앤디가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은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한 전략적 주택개발 사업 진출 ▲부동산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사업간 시너지 ▲고부가 서비스 강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이에스앤디는 2018년 주택개발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모회사와 달리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는 데 몰두했다.

또 중·소형 건설업체 대비 압도적인 브랜드파워와 신용도, 자금력, 체계적 시스템 등을 앞세워 입지를 다졌다. 사업 개시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주택개발 사업 수주 금액은 이미 7천1백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자이에스앤디의 신성장동력이 돼주는 것은 물론 사업간 시너지의 원천이 돼주고 있다. 기존 사업인 부동산 관리, 홈 임프루브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왔고, 여기에 고성장·고수익 사업인 주택개발이 더해지며 부동산 운영 물량 확대, 부가서비스 수요 증가 등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이에스앤디는 보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출시, 노후화 주거시설 유상 수리 및 리모델링 등 하우징 서비스 센터 운영 등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부문을 강화하며 주택 개발, 운영,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부동산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