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5개 광역시 등 전국 주택매매가격 전월대비 0.09% 상승

  • 박상일 기자
  • 입력 2019-10-28 09: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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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올해 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달 보다 소폭 상승했다.

2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전국 주택 10월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수도권은 0.19%, 5개 광역시도 0.12%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0.17%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37%), 경기(0.07%), 인천(0.09%) 모두 상승했다. 특히 대전(0.96%)은 유성구(1.38%)와 중구(1.23%), 서구(1.21%)가 고르게 상승하며 지난달 0.54%로 상승한 이후 더 큰 상승을 기록했다.

대전의 유성구는 장대동 B구역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고,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추진, 용산동 현대 아울렛 착공, 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건설 등 대형 개발 사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는 물론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서울을 주택유형별로 구분하면 아파트는 10월에도 0.58%로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단독주택이 0.17%, 연립주택 0.10% 상승해 주택 전체 0.37%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96%)이 매우 높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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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주요 상승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모든 유형의 주택이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한 0.3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구(1.01%), 양천구(0.85%), 영등포구(0.78%), 송파구(0.71%) 등 전 지역이 전월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0.07%)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인천(0.09%) 역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역 별로 안양 만안구(0.57%), 성남 분당구(0.52%), 수원 영통구(0.45%), 성남 중원구(0.44%), 광명(0.32%) 등 1기 신도시 일부 지역과 GTX 및 신안산선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화성(-0.38%), 평택(-0.33%), 일산서구(-0.21%), 남양주(-0.11%), 이천(-0.09%) 등 공급이 많이 이뤄진 곳은 하락했다.

성남 분당구는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주요 지역 매매가 고공 상승이 계속됐던 이전 학습 효과로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보류상태에서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다. 수원 영통구는 신분당선이 들어가는 이의동 일대와 GTX-C 노선이 들어가는 망포동 인근에 매매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성남 중원구는 도시재생사업이 중점 추진될 후보지로 선정된 금광동, 상대원동, 하대원지역에 투자 및 실수요 문의가 증가했고, 광명은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가 현실화하자 투자자 위주의 매수세 유입이 꾸준하다.

한편,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