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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조감도./CJ올리브영 제공 |
올리브영이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며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낸다.
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날부터 용인에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를 기반으로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통합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는 7만 2천㎡ 규모로 축구장 9개 크기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업계 최대 규모다.
군포에 있던 복합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그동안 4개 건물에 분산됐던 시설을 지상 4층 규모의 단일 건물로 통합했다.
오프라인 매장 물류 센터에는 박스 단위 상품을 고속으로 자동 분류할 수 있는 '크로스 벨트 소터'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고 낱개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또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에는 'QPS' 설비를 도입해 작업자가 주문 상자를 들고 상품을 일일이 찾아 포장하는 대신 주문 상자와 상품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오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올리브영은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몰에서의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몰의 주문 즉시 배송서비스인 '오늘드림'을 연내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오후 3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한 당일 출고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무엇보다 그동안 분리 운영됐던 매장 물류(B2B) 센터와 온라인몰 전용 물류(B2C) 센터를 한 건물에 통합해 센터 간 재고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라며 "760개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