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발호재가 있거나 교통 등 입지여건이 좋고, 저평가된 단지들이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은 일부 단지에서 매수 문의가 주춤해지면서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11%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주와 동일한 0.09%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4%, 0.03% 올랐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송파(0.17%) ▲강동(0.17%) ▲금천(0.16%) ▲구로(0.14%) ▲강남(0.13%) ▲용산(0.11%)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중대형 면적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정자동 정든동아,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가 500만원~1천500만원 상승했다.
또 일산은 일부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이 500만원~2천500만원 올랐으며,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시범대원칸타빌과 장지동 동탄2금호어울림레이크가 500만원~1천만원 올랐다. 판교도 운중동 산운13단지휴먼시아데시앙이 1천만원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12%) ▲광명(0.11%) ▲부천(0.09%) ▲김포(0.09%) ▲구리(0.07%) ▲수원(0.06%) 등이 상승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은 0.03%,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이 각각 0.04%, 0.02% 상승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