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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들에 평균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엠DB |
입주한 지 1년이 채 안 된 서울 신축아파트에 붙은 평균 프리미엄(웃돈)이 4억원에 달하고 있다.
18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에서는 입주 1년 미만의 신축아파트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평균 3억7천480만원 뛴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와 분양가는 각각 11억3천420만원, 7억5천578만원이었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는 월별로 주택형별 매매가와 분양가 차이를 평균한 값이다.
서울은 분양가 대비 매매가 변동률도 45.3%로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경남이었다.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1천41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분기 입주 1년 미만의 아파트는 분양가에 7천34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은 수도권이 1억3천425만원, 지방에서는 1천715만원 붙었다.
통상적으로 분양 후 입주까지는 2~3년이 걸린다.
직방 관계자는 "이 기간을 고려하면 2019년 3분기 분양부터 입주까지 전국 4∼6%, 서울 15∼20%, 수도권 6∼10%의 연평균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수익률을 올리는 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5년 동안 연간 아파트 매매가격 최고 상승률이 전국 4.90%, 수도권 6.19%, 서울 9.53%인 것과 비교하면 분양 이후 발생한 수익률이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