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역교통 대책 기대감 속 수도권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 감소세

  • 박상일 기자
  • 입력 2019-11-29 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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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교통부 제공

정부의 광역교통대책 기대감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점차 해소되는 모습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 6만62채보다 6.6%(3천964채) 줄어든 5만6천98채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8천3채로 전달(9천666채) 대비 17.2% 감소했으며, 지방은 4만8천95채로 전달(5만396채)보다 4.6% 줄었다.

수도권에선 서울의 미분양이 191채로 전달보다 7.7%나 줄었고, 경기 지역은 6천976채로 17.1%, 인천은 836채로 20.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기준으로 전달(1만9천354채) 대비 0.4% 증가한 1만9천439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2만312채를 기록한 이후 5년3개월만에 최대치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 대비 6.0% 감소한 4천573채, 85㎡ 이하는 6.7% 줄어든 5만1천525채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 등으로 검단과 화성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