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등 집값 상승세 지속... 정부 집값 잡기 노력 무색

  • 이상훈 기자
  • 입력 2019-12-06 1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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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정부의 집값 잡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p 확대된 0.11%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가 0.12% 올라 재건축(0.07%)보다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 역시 각각 0.06%, 0.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동(0.19%) △구로(0.17%) △광진(0.16%) △금천(0.16%) △양천(0.16%) △노원(0.15%) △도봉(0.15%) △마포(0.1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15%) △분당(0.14%) △동탄(0.06%) △판교(0.05%) △광교(0.03%) 등 경기 동남권 지역에서 중대형 면적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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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경기ㆍ인천 지역은 △과천(0.16%) △성남(0.15%) △광명(0.12%) △부천(0.12%) △의왕(0.10%) △김포(0.09%) △남양주(0.07%)가 올랐다.

과천은 재건축 추진 중인 별양동 주공4단지, 주공9단지가 250만원~2천500만원 올랐고, 광명은 7호선 철산역 역세권이면서 가산디지털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수요가 유입되면서 철산동 주공12, 13단지가 500만원~1천만원 상승했다.

또 부천은 오정동 오정생활휴먼시아1, 2, 3단지가 1천만원, 의왕은 대규모 단지인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원~1천500만원 올랐다.

반면 ▼구리(-0.02%) ▼화성(-0.01%) ▼안산(-0.01%)은 하락했다.

전세는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이 학군지역과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0.0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5%,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