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한국 최대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된다

  • 김명래 기자
  • 입력 2019-12-13 16: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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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 사업대상지. /비즈엠 DB

앞으로 '해양레저체험=시흥시'라는 공식이 생길 듯하다.

13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 공모사업에서 시흥시가 응모한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될 계획이며 국비 250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유치될 시흥시 거북섬 일대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시흥 오이도항과 해수부 거점 마리나로 개발 중인 안산 마리나가 있어 연계 관광루트가 개발되면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와 시흥시는 해양레저 입문자들을 위한 체험교육은 물론 보트 수리 정비 취업·창업 기술교육 등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00억 원이다. 국비 250억 원 외 도비 75억 원, 시비 175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레저복합 클럽하우스도 생긴다. 안산 시화호 거북섬 1천621㎡ 부지에는 지하1층~지상3층, 건축 연면적 4천555㎡ 규모의 시설이 건린ehls다.

클럽하우스에는 교육장과 체험실, 창업지원센터, 계류시설 관리실, 해양레저 관련 업종 임대매장 등이 들어선다.

도는 2022년부터 전국 학생·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사고에 대비한 안전체험교육과 해양레저 체험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질 높은 체험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경기도 해양레저 안전체험관과 수도권 해양레저 체험·교육 거점 조성으로 도민에게 해양안전사고와 해양레저에 대한 체험교육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