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집 있으면 세금 폭탄, 없으면 집값 폭등"

  • 윤혜경 기자
  • 입력 2019-12-17 15:22:0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역대 최악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17일 황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진단 토론회'에서 "정신 차릴 수 없이 새로운 정책을 쏟아내지만 만들어둔 정책마다 집값을 올려 집 마련하기 힘든 세상을 만드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문 정부의 국정 중 부동산이 역대 최악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정권 말기와 비교했을 때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0% 오른 반면 지방은 폭락해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이유다

그는 "18번째 대책도 시장과 맞서려는 정책에서 못 벗어났다"면서 "시장과 싸우려하면 반격만 당한다. 정부 개입이 가격 폭등을 일으키고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정상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을 안정화할 것"이라며 "규제 일변도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재건축·재개발 정상화해서 쾌적한 환경의 기본 권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