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1월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년比 9% 상승

  • 윤혜경 기자
  • 입력 2019-12-17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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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말 기준, 수도권 지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 추이. /HUG 제공

최근 1년간 수도권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는 364만 원이다.

이는 전달보다는 0.03% 하락,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06% 상승한 수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01만 원이다.

전용면적 대비 분양가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85㎡ 초과 102㎡ 이하 타입의 분양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2019년 11월 기준 전용 85㎡ 초과 102㎡ 이하 타입의 ㎡당 분양가는 433만 원으로, 지난달(418만 원)과 전년 동월(328만 원) 대비 각각 3.6%(15만 원), 32%(85만 원) 상승했다.

수도권에 신규 공급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548만 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08만 원 수준이다.

올해 10월 분양가(549만 원)에 비해 0.2%(7만 원) 감소했고, 지난해 11월 분양가(502만 원)보다는 9.2%(46만 원)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도 85㎡ 초과 102㎡ 이하 타입 분양가 상승 폭이 컸다. 올해 11월 기준 해당 타입의 ㎡당 분양가는 731만 원. 이는 전달(729만 원)보다 0.3%(8만 원), 지난해 11월(513만 원)에 비해 42.5%(217만 원) 뛴 것으로 집계됐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