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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은 '영통하우스토리' 주상복합 아파트의 모습./수원시 제공 |
전국 최초로 수원 영통구에 있는 '영통하우스토리'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지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건축주가 자발적으로 내진 보강을 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건축주 등이 건축물 내진성능 평가 후 인증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인증 신청을 하면 심사가 이뤄진다. 통과하면 인증서와 인증 명판을 받을 수 있다. 민간 건축물은 대구은행 본점(대구시), 교보생명 교보타워(서울시)가 인증받았다.
지난 2008년 준공된 영통하우스토리는 지하 2층, 지상 31층, 총 98세대(1개동)규모로 지어졌다. 건축 허가 당시 '내진 설계 적용대상 건축물'로 분류돼 건축법·구조설계 기준에서 요구하는 내진 성능을 충족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인증으로 다시 한 번 내진성능이 확인돼 '지진안전 시설물'로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 사업'으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신청한 민간 건축물 건축주 등을 지원한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절차를 마친 민간 시설물 건축주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내진성능 평가 비용, 인증 수수료 지원을 신청하면 일부(내진성능 평가 비용 90%, 인증 수수료 60%)를 지원해준다.
또 지방세 감면, 국세 공제, 지진보험료 할인,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영통 하우스토리가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을 준비하는 민간 건축물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민간 건축물이 지진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진안전 인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기준 영통하우스토리 전용면적 163㎡는 5억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