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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블로그 캡처. |
정부가 12·16 부동산 종합대책 후 15억 원 초과 '고가주택'의 집값이 내림세로 전환됐다며 정책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홈페이지에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한 달, 주택시장에 대한 궁금증'이란 제목의 게시물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 후 15억 원 초과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12월 3주 0.40%에서 12월 4주 0.60%로 소폭 오르다 12월 5주에 -0.08%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집값 상승을 견인해온 15억 원 초과 주택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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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블로그 캡처. |
부동산 대책에 따라 지난달 17일,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토부는 안정세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주택 보유자 대출 봉쇄 등이 담긴 지난 9·13 대책 때에도 가격 하락을 통한 안정효과는 대책 발표 9주차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세 확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것.
국토부는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돼 시장 안정이 확고해질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면서 "과열 양상이 재연된다면 즉각 추가대책을 마련해 전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