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다 했다!" 2주 만에 트래픽 52% 증가한 다방 광고

  • 김명래 기자
  • 입력 2020-01-15 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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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다방 메인 모델 혜리. /스테이션3 제공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등장한 다방 광고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5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2020년 신규 광고 '다방이 다했다'가 조회 수 35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다방에서 교통·보안·편의시설 등 방 주변 정보를 제공해 방을 찾는 사용자의 수고를 덜어준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다방의 얼굴인 혜리의 콘셉트도 크게 바뀌었다. 기존 광고에서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주던 혜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그저 클래식블루 색상으로 된 의상을 깔끔하게 갖춰 입고 시크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혜리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그는 영상 초반부터 말미까지 거의 무표정한 모습을 한 채 사용자를 한 손에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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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2020년 신규 광고 '다방이 다했다' 영상 갈무리. /스테이션3 제공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광고가 참신하다. 방에서 다할 수 있다는 걸 잘 표현했다", "영상 잘 만들었다", "혜리 무표정이 '킬포'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혜리의 도도한 표정이 누리꾼의 마음을 앗은 것일까. 1월 2째주 다방 앱의 주간 페이지뷰와 주간 활성 사용자 수치가 지난달 동기 대비 각각 48%. 52%가량 증가했다고 스테이션3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광고에서 강조하는 다방의 '주변 시설 보러가기' 서비스 사용량도 전달에 비해 20%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방 시설 못지않게 스세권, 올세권 등 방 주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직접 방에 가보지 않아도 방 주변의 카페, 편의점 위치, 관공서, CCTV, 치안시설 정보까지 다방에서 다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