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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 브랜드 2020년 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
김규철 대표가 이끄는 한국자산신탁이 신년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부동산 신탁회사는 경험과 자금이 없어 관리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맡긴 부동산을 효과적으로 개발 및 관리해 그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이다.
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5일에 발표한 '국내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2020년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면 한국자산신탁이 브랜드평판지수 202만3천592를 기록해 1위를 거머쥐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를 말한다.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 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2위는 차정훈·최윤성 대표의 한국토지신탁이 브랜드평판지수 151만8천861로 한국자산신탁의 뒤를 이었다. 1위와 격차는 49만4천731이다.
이어 브랜드평판지수 130만4천969로 대한토지신탁이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신탁(96만7천78)과 국제자산신탁(91만194)은 각각 4위와 5위를 수성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12월 브랜드 빅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부동산신탁 브랜드 카테고리가 7.1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부동산신탁사의 실적은 건설사의 경기와 직결되는데, 최근 지방 주택 분양 사업이 녹록지 않아서다.
게다가 신규 부동산신탁사도 늘어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신탁사들이 어떤 묘책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