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과천, 위례 등 경인지역서 '로또 청약' 4천가구 분양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1-30 16: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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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조감도./비즈엠DB

올해 2월 경기·인천지역에서 총 4천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달 경기지역 3개 단지 1천486가구가, 인천지역에선 2개 단지 2천614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보면 과천, 위례, 성남 등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과천에서는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짓는 '과천제이드자이' 64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3.3㎡당 2천300만원 정도에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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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제이드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다만, 아직 분양가 책정을 놓고 시공사와 분양가심의위원회 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분양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이어 하남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조성하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도 내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지역 최초로 3.3㎡당 2천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성남에서는 '성남고등자이' 364가구가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2천만원 수준에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힐스테이트부평'과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가 각각 1천409가구, 1천205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힐스테이트부평이 1천600만원에,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는 2천만원대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과천, 위례, 성남은 워낙 관심이 높은 곳으로, 일부 지역에선 '로또 청약'을 노린 세입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세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며 "그만큼 분양가 책정에 신중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분양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