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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
미국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연료전지를 생산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 SK건설이 이번엔 국내 협력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12일 SK건설은 스마트건축 및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을 확대하고자 ㈜까뮤이앤씨, ㈜유창이앤씨, ㈜장평건설과 상생·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C(Precast Concrete)공법과 모듈러 공법이 유명한 OSC 방식은 기존 건축현장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이송·설치하는 기술이다.
우선 SK건설은 PC 제조·시공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와 함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PC공법 적용 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PC는 공장에서 미리 만든 콘크리트 제품으로 균일한 품질 및 내구성이 특징이다. PC공법을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도 확대할 방침이라는 게 SK건설 측의 설명이다.
유창이앤씨는 모듈러 제작·시공 전문업체로 SK건설은 기존보다 튼튼한 철골 구조의 모듈화된 현장사무실을 개발할 예정이다. 설치 후 3회 이상 재활용 가능하며,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 건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향후 아파트 옥탑, 재활용·자전거 보관소, 공기 청정 부스 등에서 해당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SK건설은 토공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도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고, 개량 CIP공법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비즈파트너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