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택지 2곳 중 하나로 워낙 관심이 뜨거워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곳이 늘고 있다. 위례신도시 '로또 단지'로 알려진 '위례 증흥S-클래스' 역시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이달 14일 입주자모집공고와 함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27일 특별공급에 나서는 '위례 중흥S-클래스'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총 475가구(전용 101~236㎡)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권열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견본주택 문을 닫기로 했다"며 "분양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송파나 하남, 성남권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1순위 완판은 무난할 것"이라며 청약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하남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3천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하남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엠코타운 플로리체' 95㎡가 지난해 12월 12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또 지난 2017년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 2단지' 전용 105㎡는 최근 실거래가 기준 1개월 평균 시세가 15억 원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위례 중흥S-클래스 청약에 성공한다면 3~4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매제한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됨에 따라 10년이다.
'위례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 단지 모형도가 설치돼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뿐 아니라 위례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이끌고 있다"며 "거기에 교통부터 자연, 교육,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우리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나들목과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면서 "특히 단지에서 약 1.5㎞ 거리에 있는 마천역(지하철 5호선)과 복정·우남역(8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위례선(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단지 주변에는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예정)가, 도보권(1.5㎞)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 휴먼링 등이 인접하며,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지구 내 있어 원스톱 생활 프리미엄도 주목받고 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4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실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집 밖에서도 생활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사물인터넷)도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 과밀억제권역으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그는 "전 가구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입주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면서 "지역 우선 배정 제도에 따라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할당된다"고 밝혔다.
한편 분양 일정은 이달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