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주택 사업비 16억 환급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3-10 16: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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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녹양역' 단지 전경./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녹양역' 아파트 조성 사업을 추진한 지역주택조합이 십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환급받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예정인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사업(지주택) 해산총회에서 사업비 16억원을 조합원에게 환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주택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처럼 입주 시 사업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비와 건축비 등의 비용 증가로 모집 당시 책정된 사업비보다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게 통상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런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사업 추진과 동시에 토지확보와 인허가를 확정했다. 또 시공사 선정 후 조합원을 모집하면서 사업의 안전도를 높였다.

그 결과 대형건설사 최초로 사업비를 환급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의 성공을 바탕으로 수주에서 사업관리까지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노력했다"며 "다른 지역 주택조합사업장에도 지속적인 사업비 관리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 조합원 모집을 시작해 2018년 11월 준공한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의정부 가능동 50에 758가구 규모로 들어섰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