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아파트값 모두 압도적 1위

  • 김명래 기자
  • 입력 2020-03-24 1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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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상위 5개 건설사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부동산114 제공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가 매매 평균가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종합건설 부문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순이다.

이들 건설사가 시공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올해 2월 말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이 4천4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건설(3천902만원) △현대건설(3천466만원) △대림산업(3천018만원) △대우건설(2천41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별로 고가 아파트의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강남 3구에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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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별 주요 아파트 매매시세./부동산114 제공

전용면적 84㎡ 기준, 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등이 24억~33억 원 수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114 윤지해 연구원은"대형 건설사일수록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이 높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보니 강남 등 요지에 위치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 수주전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건설사들의 고급화 전략으로 그만큼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