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지속 전국 집값 상승세 주춤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3-26 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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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3월 넷째 주(23일 기준)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각각 0.11%, 0.05% 상승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은 0.29%에서 0.21%로, 지방 역시 0.03% 떨어진 0.02%를 기록했다. 서울은 0.00%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2%), 대전(0.37%), 경기(0.28%), 세종(0.27%), 울산(0.05%) 등은 상승했지만, 서울(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6%), 제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상승폭이 축소된 지역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 강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기간 전셋값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09%에서 0.07%로, 서울 및 지방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