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부동산 거래 전년보다 크게 늘어…3.3㎡당 평균 매매가는 하락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3-31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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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역 인근 상가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량과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의 1∼2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1천44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거래량(1천185건)보다 21.8% 증가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1천26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7.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1천38건)보다 22.1% 늘어난 수치다.

거래량이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167건), 인천(88건), 광주(10건), 대전(9건), 부산(8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31건), 울산(12건), 경기(10건) 등 세 곳은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약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2월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총 거래금액은 8천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금액(4천625억원) 대비 1.82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916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평균 매매가(1천187만원) 대비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11.7%)은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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