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인천 분양 시장 봄날이 오다

  • 김명래 기자
  • 입력 2020-04-02 14: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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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논현 오션파크 투시도.

사례1. 지난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임대 분양전환 아파트 '에듀포레푸르지오', '베르디움더퍼스트' 266가구 모집에 1만2천935명이 신청해 평균 4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례2. 지난 2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804가구 모집에 5만8천21건이 몰리면서 평균 7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인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가 됐다.

정부가 대출 규제 등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비규제지역인 인천 지역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규제지역 내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수도권은 1년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대출 규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 총부채상환비율(DTI) 70% 등 상대적으로 덜하다.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 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이 분양 시장 열기에 한몫하는 모양새다.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 신설안 국회 통과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도입 논의 본격화, 검단신도시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실시계획 승인, GTX-B 노선 연장 예정, 광역버스 확충 등이 있다. 이런 분위기는 분양을 앞둔 단지들로 이어지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111의 7 일원에 '이안 논현 오션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41층, 아파트 294가구, 오피스텔 380실로 구성된다.

주변 교통여건으로는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영동고속도로, 제3인경인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해 인천 지역 내는 물론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메가박스,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근접해 있다. 단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늘솔길공원, 논현중앙공원과 너른들공원, 소래포구 수변 광장 등도 가까이에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