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서울 한남동 자택 전국서 가장 비싸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4-03 09:58:28
2020040302000002500007711.jpg
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 단독주택 전경./연합뉴스

전국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 예정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시가격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자료를 보면 이 회장의 자택(1천245.1㎡) 공시가는 작년 398억원에서 올해 408억5천만원으로 2.6% 오를 예정이다.

두 번째로 비싼 집도 이태원동의 이 회장 소유 주택(3천422.9㎡)으로 작년 338억원에서 올해 342억원으로 1.2% 오른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2천604.7㎡)으로 279억원에서 287억4천만원으로 3.0%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을 때 이 회장의 또다른 한남동 자택(2천861.8㎡)은 작년 270억원에서 올해 277억1천만원으로 2.6% 오른 바 있다. 이 주택은 표준단독 중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다.

역대 대통령 자택 중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이 10% 넘게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연희동 자택 본채(419.5㎡)는 작년 27억5천만원에서 올해 30억3천700만원으로 10.4%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채(257.5㎡)는 10억3천만원에서 11억4천500만원으로 11.2% 상승할 예정이다.

전국의 모든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지자체가 산정할 수 없기에 한국감정원이 22만채의 표본단독주택을 뽑아 가격을 정하면 지자체가 이를 참고로 주변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정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