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주택시장 규제... 주거용 오피스텔 뜬다

내달 아산 '브라운스톤 갤럭시' 등 분양
청약통장 필요 없고 LTV 70% 수준 대출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5-14 09: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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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 조감도.

최근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의 평균 경쟁률은 180대1에 달했고, 신세계건설이 부산 남구에 분양한 '빌리브 센트로'도 392실 모집에 1만4천962명이 몰렸다.

대전 유성구 용계동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은 지난달 392실 모집에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오피스텔은 주거형과 수익형으로 구분되는 양상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 평면 수준으로 설계되면서 면적이 커지지만, 수익형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을 고려해 소형 면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이케이파트너스가 내달 아산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인근에 분양할 '브라운스톤 갤럭시'는 소형 면적의 오피스텔 84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24.35㎡ 270실 △21.15㎡ 253실 위주에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에서 500m 거리의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종사자의 임대수요를 감안해 소형 오피스텔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면적은 중대형 아파트에서 보는 4베이 구조도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채광에 유리하고 맞통풍 구조로 설계한 것도 아파트 평면과 흡사하다.

부산 '빌리브 센트로' 오피스텔에도 전용 84㎡에 4베이 구조가 적용됐고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을 설치, 주거기능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담보대출을 활용하면 수익형 오피스텔은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며 "월세 수익을 노리고 투자할 경우 주차장이 넉넉한 오피스텔의 공실이 적어 예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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