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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상가정보연구소 제공 |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오피스텔 전셋값이 9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사 결과를 보면 올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1억 4천188만 6천원으로, 전달(1억 4천189만 3천원) 보다 7천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 폭은 작지만, 오피스텔 전셋값 하락은 지난해 7월 이후 9달 만이다.
이 기간 전셋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부산시로, 25만 6천원 하락했다. 이어 대구 10만 8천원, 광주 10만 4천원, 경기 7만원, 울산 6만 8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승한 지역도 있다.
서울의 경우 평균 오피스텔 전셋값이 1억 7천915만 1천원으로 전달 대비 11만 6천원 상승했으며, 인천 또한 6천원 올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4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하며 전셋값도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수도권 특히 서울의 오피스텔은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오피스텔 시장에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국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6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임대 사업을 위한 예비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이것 또한 지역별 오피스텔 수요가 다르므로 지역 차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