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전주比 0.01%p↑

  • 박상일 기자
  • 입력 2020-05-28 1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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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5월 4주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서울의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GBC 착공 등의 개발호재로 낙폭이 줄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상승폭이 늘었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25일 기준 '2020년 5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은 전주 0.09%에서 금주 0.10%로, 지방은 0.04%에서 0.06%로, 5대광역시 0.03%에서 0.06%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의 매매가격 중 서울의 동향이 눈에 띈다. 5월 3주 -0.04%에서 5월 4주 -0.02%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9주 연속 하락세지만 개발호재와 급매물 소진 일부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된 것이다.

서울은 3월 5주 -0.02%로 하락 전환한 뒤 △4월 1주 -0.04% △4월 2주 -0.05% △4월 3주 -0.05 △4월 4주 -0.07% △5월 1주 -0.06% △5월 2주 0.04% △5월 3주 -0.04로 9주 연속 하락 중이다.

경기와 인천은 이번주에도 상승세다. 경기는 전주 0.13%에서 금주 0.15%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인천은 0.22%에서 0.19%로 바뀌었다.

경기 지역은 안산시(0.58%), 광주시(0.42%), 구리시(0.38%), 수원 팔달(0.34%)·영통(0.24%), 용인 기흥구(0.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시는 7호선 연장되는 서구(0.24%) 청라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평구(0.34%)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7%)는 구월·서창·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계양구(0.02%)는 귤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