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공공민간임대주택 2천가구 조성 '리츠' 모집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5-29 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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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을 임대로 대체한 새로운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모델을 광교신도시에 선보인다. 사진은 수원 광교신도시 옛 수원지법·지검 부지(A17블록). /임열수기자 pplys@biz-m.kr

정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민간임대주택 2천 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11일부터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 이하, 일반공급 95% 이하)로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민간제안사업자의 참가의향서를 신청받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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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을 임대로 대체한 새로운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모델을 광교신도시에 선보인다. 사진은 수원 광교신도시 옛 수원지법·지검 부지(A17블록). /임열수기자 pplys@biz-m.kr

공모는 우량한 민간임대 사업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 건설이 가능한 사업장 또는 공사 중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사업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 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연내 4차례 공모를 통해 총 8천 가구의 민간제안형 공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