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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6월 2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착공과 잠실종합우농장 일대를 거대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개발 계획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서울 집값이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년 6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매매가격은 0.12%로 전주 대비 0.03%p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주 0.12%에서 금주 0.14%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고, 지방도 전주 0.07%에서 이번주 0.09%로 0.02%p 올랐다.
특히 서울의 동향이 눈길을 끈다. 서울은 3월 5주 하락 전환한 뒤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금주 서울의 상승폭은 0.02%로 전주 0.00%에서 0.02%p 올랐다.
기준금리 인하화 GBC착공, 잠실 MICE 등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다.
인천과 경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6월 1주 0.21%에서 6월 2주 0.21%로 보합을 유지했다. 서구(0.31%)는 주거환경 양호한 청라·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석남동 위주로 올랐다.
부평구(0.24%)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 지속되는 부개·산곡·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15%)는 구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연수·동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의 상승폭은 0.02%p 오른 0.19%를 기록했다. 안산시(0.51%)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원구 선부동과 상록구 건건동 위주로, 하남시(0.39%)는 5호선 연장 교통호재와 청약대기 수요 영향으로 상승폭이 올랐다.
삼성전자 평택투자 발표 이후 평택시(0.37%)도 지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용인 기흥구(0.56%)와 수원 팔달(0.31%)·권선(0.16%)·영통구(0.14%)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