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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량./상가정보연구소 제공 |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 속에서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규제로 주택 매입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보면 올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만 8천40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만 4천417건 대비 3천992건 증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7%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을 포함한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 중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 대비 올 상반기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이 기간 경기도 오피스텔 거래량은 4천711건으로 지난해 동기 3천110건 대비 51.5% 증가했다.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42.4% 증가하며 경기도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대구(15.4% 증가), ▲울산(13.8% 증가), ▲대전(3.8%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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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오피스텔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 |
올 상반기 분양한 전국 오피스텔 32곳 중 19곳이 청약을 마감됐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전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도안'으로 22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고 매매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분양 시장도 수요자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