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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
10일부터 갭투자 방지를 위한 전세대출보증 이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기 때문일까. 7월 1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1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15%,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수도권의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1% 오른 0.17%를 기록했다. 서울은 0.11%, 인천은 0.05%, 경기는 0.24%의 상승폭을 보였다.
6·17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후속조치 시행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저금리·대체 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확대로 송파·강남·서초구 등의 위주로 매수세 보이며 전주 0.06%에서 금주 0.1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풍선효과를 받다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가 된 인천은 매수세가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주 0.07%에서 0.05%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동구(-0.04%)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다만 역세권(KTX) 개발호재가 있는 연수구 옥련동, 검암·당하동 등 2호선 역세권 단지가 있는 서구 위주는 상승했다.
경기는 0.24%로 보합세를 보였다. 8월 개통 예정인 5호선과 신도시 교통대책 기대감이 있는 하남시(0.65%)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김포시(0.58%), 뉴타운 진척호조가 있는 광명시(0.36%), 교통개선 및 정비사업 기대가 있는 구리시(0.33%) 위주로 올랐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