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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일대. /연합뉴스 |
재개발 사업보다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진다는 평을 받는 서울 뉴타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4억2천여만원의 시세차익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토대로 분석한 올해 상반기 입주 서울 뉴타운 아파트 9개 단지 71건의 분양권·입주권 거래를 보면 입주 당시의 매매 실거래가는 평균 9억8천61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단지 평균 분양가인 5억6천953만원에 비해 4억1천666만원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거여·마천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전용면적 59㎡ 타입 분양권은 4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해당 면적은 지난달 10억3천421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2017년 12월 당시 분양가가 6억2천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집값이 4억1천421만원 뛴 셈이다.
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12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인 8억1천700만원 대비 4억2천300만원 올랐다.
분양가가 5억8천만원인 수색 4구역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수색4구역) 전용 84㎡는 지난 2월과 5월에 각각 12억230만원, 11억230만원에 매매됐다.
상계뉴타운 첫 번째 아파트인 상계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9억3천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해당 타입의 분양가는 5억6천700만원으로, 프리미엄이 3억6천300만원 붙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뉴타운은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많아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면서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