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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잠실과 삼성동 일대. /연합뉴스 |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쏟아내자 분양 경기 기대감이 지난달보다 악화했다.
앞서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경기, 인천, 대전, 청주 등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규제지역의 전세 대출과 처분과 전입 의무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여기에 이달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오는 8월부터는 수도권·광역시에서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분양 경기 전망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 조사를 보면 7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월보다 10.5p 하락한 69.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광주(80.0)만 80선을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50∼70선을 나타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조사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