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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
'임대차 3법'이 국회 통과를 앞둔 가운데 경기·인천지역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7월 넷째 주(27일 기준) 경기·인천지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0.19%, 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에서는 하남시가 교통여건 개선(5호선 연장 등)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0.48% 올랐으며, 광명시(0.40%)는 도시정비사업의 기대감 속에 철산·하안동 위주로, 고양시 덕양구(0.38%)는 광역 교통망 호재가 예상되는 삼송ㆍ원흥지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도 전주보다 0.03% 소폭 상승했다.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지역 지정 이후 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평구(0.06%)는 개발 호재 영향이 있는 산곡ㆍ부개ㆍ갈산동 위주로, 서구(0.04%)는 거주 선호도가 높은 청라ㆍ신현동, 중구(0.03%)의 경우 영종하늘도시(제3연륙교)가 올랐다.
전셋값 역시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의 영향으로 하남시가 0.91%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인천의 경우 서울 출·퇴근이 쉬운 부평구(0.18%) 부개·산곡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지방에선 세종시가 정부 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행복 도시와 조치원, 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0.13%, 전셋값은 0.17% 올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