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사전에 막는다"…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 사례집 발간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0-09-21 13: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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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아파트 품질검수를 진행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전문가들이 입주 전 공동주택을 방문해 시공현장을 검사해주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 중인 경기도가 이번엔 현장사진 위주의 '2020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 사례집'을 발간했다.

시공자와 감리자는 물론 도민들도 우수사례를 참고해 시공 등에 참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군 공동주택 관련 부서를 통해 건설현장에 630여 부의 '2020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 사례집'이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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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발간한 '2020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 사례집'

사례집은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 소개 및 그동안의 지적·우수사례들을 알기 쉽게 현장사진 위주로 제작했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품질향상과 쾌적하고 견실한 공동주택을 건설하고자 2006년 전국 최초로 품질검수 제도를 도입해 2007년부터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년 동안 총 1천936단지에 대한 현장 검수를 실시했으며 분야별 전문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입주민들이 알기 어려운 전기·설비·소방 등 전문적인 분야의 하자와 부실시공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계자와 입주자들 사이 분쟁을 예방하고 주택 품질향상에 힘쓰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욱호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는 우수시공 사례들을 적용하거나, 같은 지적사항에 대해 보완 시공하는 경우가 많아 경기도 사례집을 구할 수 있는지 문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올해 사례집도 시공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공동주택 품질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