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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매물이 귀해지고, 가을 이사철까지 맞물리면서 전셋값 상승 여파가 원룸뿐 아니라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매물정보란. 2020.9.22 /연합뉴스 |
임대차3법 시행으로 주택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사를 보면 올해 전국 전용면적 3.3㎡당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지난 4월 1천377만원을 기점으로, 5월(1천421만원), 6월(1천441만원) 3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7월 1천412만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에는 전달 대비 49만원 오른 1천461만원(21일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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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상가정보연구소 제공 |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로 7월(1천123만원)보다 173만원 상승한 1천296만원이었으며, 광주(84만원), 경기(70만원), 부산(54만원), 울산(38만원), △서울(28만원)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대전과 인천은 각각 30만원, 2만원 하락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며 주택 전세 '품귀현상'으로 인해 오피스텔의 전세 수요도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는 높지만 매물이 부족해 오피스텔 전셋값이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